안녕하세요?
고기를 정~말... 여전히 좋아하는...
(아니... 먹는 걸 좋아하지만 예전같지는 않네요)
고기매니아인 제가
채식에 관심을 가지고 카페에 가입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끼니때매다 고기를 챙겨먹고
육류 어패류 싸구려 잡패티... 등 고기를 정말 좋아하던 저였는데...
왠지 요즘은 고기가 생명으로 보이고...
먹을 때 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예전같이 넘어가지가 않네요...
주변에서는 가축인데 아 뭐야 엉뚱하다는 식으로 얘기하지만...
그냥 뭔가 씁쓸한 마음을 감추기가 힘이 듭니다...
워낙 관심이 많았던지라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매니저일을 하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매장에서 뿐 아니라 끝나고 회식자리에서도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입사 6개월이 지나고 보니 뭔가... 내 몸이 변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몸도 무겁고 예전같지 않은 느낌...
뭔가 몸이 좋지 않은 의미로 서구적으로 변하고 있는 느낌을 받은 것 뿐 아니라...
정말 하루에 수십에서 백마리 가까히 튀겨지는 닭들을 보면서...
왜 인간은 가축을 먹어야 하는가?
라는 의구심마져 들더군요...
(패티까지 치면 저 숫자보다 훨씬 많지요... 매장이 매출도 제법 나와서...)
왠지 모르게 우울하네요...
우울해하는걸 엉뚱하다고 웃을 사람도 있겠지만...
집에서 동물을 키워 본 경험은 많이 없지만
매장에 들어오는 40일이 조금 넘은 닭들의 통통한 살집을 보면...
대체 뭘 먹고 저렇게 컸을까 의구심도 들지만
뭣보다... 저렇게 많은 닭들이 손질된 채 들어오는 걸 보면...
인간의 부질없는 욕망을 위해 희생된 닭들이 불쌍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사실 백프로 채식만 한다...라는
그런 확고한 자신은 없지만
하나 확실한건
마음이 고기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단 사실이네요...
눈 앞의 고기가 맛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부러 찾아서 먹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니...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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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연
( 2011-05-16 00:13:18 )
채식은 알면 알수록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박선주님 회원가입 축하드리고요,
채식에 대해 열심히 함께 배우자고요^^
큰만족
( 2011-05-19 15:08:13 )
환영합니다~박선주님~ㅎㅎ
가입 선물로 책 몇 십권 추천해 드릴께염~
시간내셔서 꼭 읽어 보시고 좋은 식단 꾸리시구요~
많은 정보 습득하셔서 주변에 많이 나누어 주시구요~~~
'스키니비치'-로리프리드먼/킴바누인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조엘펄먼
'음식혁명'-존 로빈스
'곰탕이 건강을 말아 먹는다'-황성수
'병 안 걸리는 식사법 현미밥 채식-황성수
'고혈압, 목숨걸고 편식하다-MBC스페셜제작팀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마라'-프랭크 오스키
'고기 먹을수록 죽는다'-모비,박미연
'직장인 살빼기 전략'-김찬걸
'내 운명을 바꾸는 채식의 비밀'-함웅도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이광조
'역사 속의 채식인'-이광조
'육식의 종말'-제레미 리프킨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존 로빈스
'내 몸 내가 고치는 식생활 혁명'-조엘펄먼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하비 다이아몬드
'우유의 역습'-티에리수카르
'다시 쓰는 이유식'-김수현
'죽음의 밥상'-피터싱어/짐메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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