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 동안의 채식운동에 감사드려요 |
 |
|
|
저는 전북 김제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배시근 이라고 합니다.
저는 몇 달 전에서야 어떠한 동물도 죽여서는 안되고, 사람은 채식(자연식, 생식)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모님이 작은 축사에서 소를 키우는데, 지금까지 제가 그일을 조금 도와드려 왔습니다. 부모님은 사료와 짚을 주고, 나는 분료를 치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전에 축사안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 송아지와 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날이 지나면서 나와 송아지는 사랑이 깊어졌습니다. 내가 축사안에 들어가면 송아지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곤 했습니다. 서로 스킨쉽을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비좁은 축사안이라서 함께 뛰어 놀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 이후로 나는 인간이 이러한 소를 잡아먹어서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비좁은 축사에서 소를 사육해왔던 일도 부끄러워 졌습니다.
생각은 깊어져서 돼지와 닭과 개 등의 동물들도 잡아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육식을 해서, 나로 인해 죽었을 돼지와 닭과 소와 개들에게 한없이 미안했습니다.
불교에서 말했던, 아무리 작은 미물일지라도 절대로 죽여서는 안된다는 진리에 이제서야 동감합니다. 이 말을 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왜 그때는 깨닫지 못했을까? 후회가 큽니다.
모든 동물들과 존재들은 제 수명을 살 권리가 있습니다.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인간은 이 진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지금은 채식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문에서 몇 년 전에 채식운동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인터넷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채식연합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2000년 부터 사회운동을 해왔더군요.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올바르고 좋은 운동을 해 주셔셔. 저도 생활주변부터 채식을 알리려고 합니다.
하루 빨리 모든 국민들이, 나아가 모든 인류가 약육강식의 악마짓을 그만두고 채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살장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
IP Address : 125.139.239.133
|
|
 |
| 한채연 ( 2012-06-09 10:31:21 ) |
|
|
자연마을님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채식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회원가입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한채연에 자주 들러주세요
시간되시면 모임에도 꼭 나오세요^^ |
| 아이니 ( 2012-06-10 02:11:37 ) |
|
|
자연마을님, 반갑습니다~^^
정말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리는 말씀이세요. 자연마을님의 진심이 주변분들께도 전해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자연마을님 말씀처럼 도살장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이 어서 빨리 없기를 바라며, 자연마을님의 즐겁고 행복한 채식 응원할게요~화띵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