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함도 아니고, 소박한 삶을 뽐내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 속에 뭉게뭉게 떠오르는 생각을 나누고 싶은 바램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다져 나갑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싶은 아빠의 마음입니다.
1.시골생활
한 뼘도 안되던 옥수수가, 이제는 하늘을 향해 솟아 오릅니다. 가슴까지 올라온 옥수수. 알갱이도 채워지고, 몇 주가 지나면 이제는 제 머리도 부쩍 넘어서겠지요. 자라는 옥수수를 보면, 저의 마음에는 어떠한 것들이 채워지고, 얼마나 자라게 될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음은 보이는 것으로 채워진다고 합니다. 채우고 싶은 것을 보려고 더욱 노력해야 겠습니다.
2. 소망이네 식탁
-등장재료
장면1: 떡볶이 떡, 수제비, 올리브, 호두, 들깨, 캐슈, 소금
장면2: 대추토마토, 양송이, 오이, 완두콩, 아마씨, 꿀
-이야기(마음을 띄워요)
날씨가 점점 더워 집니다. 바다로 산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보끼(떡볶이 떡)는 오뎅과 절친입니다. 이 두 친구는 빨간망또를 두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보끼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들깨와 캐슈가 위~~잉 하면서 블랜더 속에서 작은 가루로 변신을 합니다. 보끼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올리브 6총사가 드론이랑 몇 주 합숙훈련을 하더니, 이제는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보끼는 친구들과 함께 보라색 드론을 타고 하늘을 날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보게 됩니다.
한 편, 지난주에 출연했던 양형제들(양송이)도 15분 동안 오븐안에서 사우나를 마치고,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완두콩 조카들을 함께 데리고 갑니다. 대추 토마토가 길을 안내하고, 오이조각이 햇빛을 가려줍니다. 떨어진 꿀 몇 방울이 이들의 여행을 달콤하게 만들어 줍니다.
하루하루의 삶이 여행이라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냥 매일매일 겪어야 하는 일상이 아니라, 특별한 여행. 오늘은 우리의 남은 일생의 첫번째 날이라고 합니다. 특별하지 아니한가요? ^^ 이 특별한 날 정말 소중한 추억 많이 간직하시기를 기도 드려요.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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