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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이야기/'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中
한채연 2006-10-30 23:06:36


(한 때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으나 이를 포기하고 육식을 반대하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존 로빈스'의 저서인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의 내용 요약)

농촌 앞마당을 뛰어다니며 흙 속을 긁고 뒤져 먹이를 알아서 찾아 먹는... 이제 닭에게선 이상과 같은 자유로운 모습을 볼 수 없다. 오늘날 양계장이 닭 '농장' 대신에 닭 '공장'으로 불리면서 닭은 농가부업을 위한 가축이 아닌 닭 가공품을 위한 원료로 인식된다.

닭 공장에서 닭은 더 이상 닭(chicken)이라 불리지 않고, 고기를 먹기 위한 닭은 브로일러(broiler), 알을 얻기 위한 닭은 레이어(layer)로 불리는 것이다. "오늘날의 레이어는 원료인 사료를 최종 생산물인 달걀로 바꾸어 내는 매우 효율적인 기계일 뿐이다.

물론 유지보수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닭 공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닭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나게 엽기적인 일들을 공개한다.

★ 달걀 제조창에서 숫병아리가 할 일은 없다.
☞ 병아리 감별사들은 부화장에서 수컷만 추려내어 플라스틱 통속에 떨어뜨려 서로에게 묻혀 질식사시킨다. 미국에선 매일 50만마리가 이런 식으로 질식사 당하고 있다.

★ 본래 병아리들은 15-20년의 기대수명을 부여받고 태어난다.
☞ 두 달이면 성숙한 나이가 되어 도살되는 닭 공장의 브로일러에 비해 레이어들은 오래 사는 놈들은 2년까지도 가능한 장수(?)를 누린다. 브로일러 병아리들은 부화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몇 만마리 단위로 어미에게 떨어진 채 양계업자한테로 온다.

★ 닭은 90마리 이내에서 '쪼기 서열'로 알려진 위계질서를 가진다.
☞ 닭 공장에서의 닭 수는 90마리를 훨씬 능가하니 미국의 전형적인 닭 공장은 창고 당 8만 마리가 모여있는 바 자기들간의 집단 정체성을 전혀 확인할 수 없게된다.

★ 좁은 공간과 위계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좌절이 성질을 사납게 바꾸어 서로 쪼거나 심지어는 산채로 몸을 뜯어먹으려고까지 한다.
☞ 닭 공장에선 바로 닭 부리 일부를 잘라 서로 쪼지 못하게 만든다. 닭들의 광폭한 행동의 원인인 부자연스런 환경을 개선하는 대신에 닭 부리를 잘라 서로 쪼아댐으로 인한 상품(?) 파손을 막는다. 따라서 닭들이 서로 사납게 공격하는 상황은 여전하다. 부리가 강제로 잘린 닭에게서 가끔 새로운 부리가 울퉁불퉁 자란다. 이 기형적인 부리로 인해 젖꼭지 모양의 물 공급장치에서 물을 받아먹지 못해 목말라 죽거나 모이 공급장치를 눈앞에 두고도 먹지를 못해 굶어죽는 일이 일어난다.

★ 동틀녘 우렁찬 수탉 울음소리, 이는 닭이 빛에 민감함을 증명한다.
☞ 닭 창고에선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인공 조명을 조작하는 방법을 쓴다. 브로일러는 첫 2주 동안 24시간 내내 밝은 빛 아래 놓인 다음 조명을 조금 낮추고, 2시간마다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데 이렇게 6주를 지나면 닭들이 미쳐버리므로 조명을 꺼서 진정시킨다. 이런 상황은 닭들간의 대판 싸움을 불러와 부리 잘린 닭들이 어둠 속에서 서로를 고통스럽게 쪼아대게 만든다. 레이어는 브로일러와 달리 모이 주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되는 닭 공장에서 자라다가 알 낳을 때가 되면 모이 줄 때를 빼고는 눈부신 빛을 쉼 없이 내리쬔다.

★ 닭은 철이 바뀌면서 털갈이라는 생리 변화를 겪는다.
☞ 레이어의 알 낳는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 '강제 털갈이'란 방법으로 산란을 증진시킨다. 하루 17시간 이상 비춰지던 조명이 갑자기 꺼져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던져지고, 동시에 모이와 물도 사라진다. 이처럼 어둠 속에서 이틀을 굶고 나면 모이와 조명은 여전히 없이 물만 다시 주어지다가 마침내 조명과 모이도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이런 강제 털갈이에 살아남은 닭들은 두 달 동안 더 높
은 생산성을 유지하다가 마침내 식육으로 쓰여진다.

★ 닭이 먹은 모이는 30시간이 지나야 살로 간다.
☞ 닭이 식육으로 쓰이기 전 30시간 동안은 모이를 받지 못한다. 모이 대부분 소화기관에 그대로 남기 때문에 모이 낭비라고 생각한다.

★ 닭의 그칠 줄 모르고 자라는 발톱은 굳은 땅이 닳게 한다.
☞ 닭 공장에서 자랄대로 자란 발톱은 철망과 뒤엉킨다. 철망에 찰싹 달라붙은 닭들은 모이와 물에 접근을 못해 굶어 죽는다. 이를 해결하고자 병아리 태어난지 하루, 이틀 되면 발톱을 뽑는다.

이상과 같은 엽기적인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닭 공장은 배터리(battery)라고 불리는데 40센티×45센티의 철망은 5마리의 닭들이 넣어진 체 끝없이 쌓여져 있고 그 주위엔 조립라인과 컨베이어 벨트, 형광등만이 있으니 우리가 소비하는 닭과 달걀의 98%는 이러한 배터리에서 생산된다.

슈퍼마켓에 맛깔스럽게 포장된 달걀들과 치킨집이나 패스트푸드점에 진열된 닭고기는 공포, 분노, 고통이 담겨있는 배터리 출신의 시체들과 부산물이다. 따라서 이러한 달걀과 닭고기가 영양에 좋다는 말에 더 이상 세뇌되지 말고 닭들의 병든 실태를 파악하여 그 엽기적 고통을 공감해야 할 것이다.

☆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며 털이 빠진 피부를 닭장 철망에 끊임없이 비벼대기 때문에 상당수가 암에 걸려있으니 미국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대다수 양계장의 닭들 90% 이상이 닭암(레우코시스)에 걸려 있다.
☞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최소 6개 이상의 대학에서는 깃털 없는 닭을 개발 중이다.

☆ 브로일러의 고깃살은 그 뼈와 관절이 보조를 맞출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라는 까닭에 뼈가 부러지는 일이 자주 있다. 많은 닭들이 발이나 다리가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면서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절룩거리며 돌아다닌다.
☞ 동물 연구소에서는 다리 없는 닭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닭들은 갑자기 꽥 소리를 내지르며 공중으로 펄쩍 뛰어올랐다가 뒤집혀 죽어 버리는 '간질발작증후군'을 보이는데 그 시체를 해부해보면 닭의 심장에 굳은 피로 가득하지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 건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든 먹이를 먹은 닭들은 뼈와 근육에서 광물질이 빠져나가 결국엔 서 있을 수가 없는 '닭장 속 레이어 피로증'을 겪는다. 닭의 먹이는 건강이 아닌 생산성을 기준으로 선택된다. 브로일러의 먹이는 최대한 값싸게 얼마나 그 무게를 극대화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선택되고, 레이어의 먹이 역시 최저 비용으로 얼마나 달걀을 생산하느냐에 따라 선택된다.

☆ 닭 공장의 먹이문제는 성장지체와 눈의 손상, 시력상실, 무기력증, 콩팥손상, 성기능교란, 뼈와 근육약화, 뇌손상, 마비증세, 내출혈, 빈혈, 부리와 관절의 기형화 등 온갖 증상을 초래한다. 영양결핍과 공장환경이 몸의 각 부분을 다양한 형태로 불구를 만들곤 한다. 약해진 뼈, 이완된 힘줄, 비틀린 뒷다리, 부풀어오른 관절 등... 또 척추가 기형화되고 목이 뒤틀리며 관절에 염증이 생기게 만든다.
☞ 닭한테서 전염병이 옮을 위험성도 높아져 미 노동국에서는 닭 가공 산업을 모든 업종 중에서 가장 위험한 업종의 하나로 등재했다.

이상과 같은 닭의 병 문제를 환경과 먹이 개선을 통해 해결하는 대신 호르몬, 항생제 등을 가지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달걀과 닭고기는 병과 약이 함께 범벅된 것이니 아예 이것을 먹지 않는 것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면서 아울러 고통받는 닭들을 해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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