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초복인 20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쇠창살에 갇힌 채 ‘인간의 반려동물인 개를 먹는 보신문화’를 비판하는 행위극(퍼포먼스)을 펼치고 있다.

 

초복을 맞아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철망에 갇힌 개들과 목이 맨 채 차에 끌려가는 개들의 모습을 참가자들이 직접 표현했습니다.

'전통 보양식' vs '동물 학대'

매년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쟁이 올해에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초복인 오늘 사무실이 밀집한 종로구 일대 유명 보신탕집은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종업원

<인터뷰> 배순창 / 손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에는 보신탕과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로 식당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인터뷰> 이미숙 사장 / 욕쟁이 영양탕

반면 같은 시각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등 5개 동물보호 단체들이 참여한 ‘동물보호 시민연대’가 개 식용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복 / 한국동물연합 대표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점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정부에 개고기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사람들이 개 우리에 갇힌 채 끌려가는 장면과 악마 복장을 한 사람이 목 매단 개를 몽둥이로 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보신탕 문화를 인정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떠나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동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전통 보양식을 즐길 권리냐', '철폐돼야 할 왜곡된 보신 문화냐'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란은 올해에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 임주현입니다.
(끝)

"개고기 먹지 마세요" 퍼포먼스

동물보호단체 `초복 맞이' 개고기 반대 집회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등 5개 동물보호단체들이 참여한 동물보호 시민연대는 20일 초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개(犬) 식용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쇠로 만든 개 우리에 사람들이 갇힌 채 차에 실려 끌려가는 장면과 악마 복장을 한 사람이 목 매달린 개를 몽둥이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개 식용 반대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개 식용 반대 집회는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지키는 사람들'(IDA)과 연대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남미의 콜롬비아, 캐나다 등지에서도 같은 날 개최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점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정부는 개고기 금지법을 제정해 악습인 개고기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개 도살과 식용 관습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마련했다"며 "개 식용 습관은 과거 빈곤하던 시대의 관습이었지만 이제는 노비제도나 일부다처제가 이미 없어졌듯이 현대에 와서는 사라져야 할 악습"이라고 말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광호기자 skitsch@newsis.com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광호기자 skitsch@newsis.com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복날을 맞아 개 식용반대를 외치는 동물보호연합회 회원들이 개들이 보신탕 집으로 배달되는 철창안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동물보호연합회 회원 30여명은 정부의 개 식용 정책을 비판하며, 올바른 보신문화 정착을 요구했다.

 

초복인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 30며명은 한국정부의 식용견 위생관리 정책 철회와 개 식용 악습 추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에 참가한 동물엽합회 회원들은 "개식용 악습은 시대착오적인 인습이며,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복지가 어떤 특정한 나라만이 가지는 문화상대주의적인 가치라는 잘못된 편견"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보신탕 애호가들을 비판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는 20일 초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후문에서 개고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 박소연 대표는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여러 국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하는 집회”라며 “세계 여러나라 시민들이 한국에서 개를 식용하는 악습이 사라지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 정부에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2005년 정부가 발표한 개고기 위생관리정책을 폐기하고 나아가 정부는 개고기 금지법안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명 ‘개지옥 사건’으로 불린 인천 장수동,산곡동 개농장의 개 학대와 타정총으로 발사된 대못에 머리를 맞은 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된 ‘가락동 고양이 사건’ 등을 예로 들며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총체적인 동물학대국이며 동물권에 관해 아무런 대책없는 나라라는 것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한다”며 “동물보호법안이 강화되고 개고기 금지 법안이 하루빨리 제정되기를 안팎으로 알림과 동시에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동물보호시민연대 등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초복인 20일 낮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쇠창살에 갇힌 채 ‘인간의 반려동물인 개를 먹는 보신문화’를 비판하는 행위극(퍼포먼스)을 펼치고 있다.

 

 

초복을 맞아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철망에 갇힌 개들과 목이 맨 채 차에 끌려가는 개들의 모습을 참가자들이 직접 표현했습니다.

'전통 보양식' vs '동물 학대'

매년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쟁이 올해에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초복인 오늘 사무실이 밀집한 종로구 일대 유명 보신탕집은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종업원

<인터뷰> 배순창 / 손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에는 보신탕과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로 식당은 즐거운 비명을 지릅니다.

<인터뷰> 이미숙 사장 / 욕쟁이 영양탕

반면 같은 시각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등 5개 동물보호 단체들이 참여한 ‘동물보호 시민연대’가 개 식용 반대 집회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이원복 / 한국동물연합 대표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점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정부에 개고기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사람들이 개 우리에 갇힌 채 끌려가는 장면과 악마 복장을 한 사람이 목 매단 개를 몽둥이로 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이를 본 한 시민은 보신탕 문화를 인정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떠나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임동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전통 보양식을 즐길 권리냐', '철폐돼야 할 왜곡된 보신 문화냐'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이 논란은 올해에도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개고기 먹지 마세요" 퍼포먼스

동물보호단체 `초복 맞이' 개고기 반대 집회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등 5개 동물보호단체들이 참여한 동물보호 시민연대는 20일 초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개(犬) 식용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쇠로 만든 개 우리에 사람들이 갇힌 채 차에 실려 끌려가는 장면과 악마 복장을 한 사람이 목 매달린 개를 몽둥이로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개 식용 반대 입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개 식용 반대 집회는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지키는 사람들'(IDA)과 연대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남미의 콜롬비아, 캐나다 등지에서도 같은 날 개최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개들도 고통을 느낀다는 점은 사람과 다르지 않다"며 "정부는 개고기 금지법을 제정해 악습인 개고기를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개 도살과 식용 관습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퍼포먼스를 마련했다"며 "개 식용 습관은 과거 빈곤하던 시대의 관습이었지만 이제는 노비제도나 일부다처제가 이미 없어졌듯이 현대에 와서는 사라져야 할 악습"이라고 말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가졌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초복을 맞아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사람이 개장에 들어가는 개식용 반대 퍼포먼스를 갖고 차량으로 정부청사 주변을 돌고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 소속 회원들이 20일 낮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초복 개고기 식용 반대집회를 열고 좁은 우리에 갖힌 개들의 불쌍한 모습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복날을 맞아 개 식용반대를 외치는 동물보호연합회 회원들이 개들이 보신탕 집으로 배달되는 철창안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동물보호연합회 회원 30여명은 정부의 개 식용 정책을 비판하며, 올바른 보신문화 정착을 요구했다.

 

초복인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 30며명은 한국정부의 식용견 위생관리 정책 철회와 개 식용 악습 추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에 참가한 동물엽합회 회원들은 "개식용 악습은 시대착오적인 인습이며,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복지가 어떤 특정한 나라만이 가지는 문화상대주의적인 가치라는 잘못된 편견"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와 보신탕 애호가들을 비판했다.

 

동물보호 시민연대는 20일 초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 후문에서 개고기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물사랑실천협의회 박소연 대표는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여러 국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하는 집회”라며 “세계 여러나라 시민들이 한국에서 개를 식용하는 악습이 사라지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한국 정부에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동물보호연합 이원복 대표는 “2005년 정부가 발표한 개고기 위생관리정책을 폐기하고 나아가 정부는 개고기 금지법안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명 ‘개지옥 사건’으로 불린 인천 장수동,산곡동 개농장의 개 학대와 타정총으로 발사된 대못에 머리를 맞은 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된 ‘가락동 고양이 사건’ 등을 예로 들며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총체적인 동물학대국이며 동물권에 관해 아무런 대책없는 나라라는 것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한다”며 “동물보호법안이 강화되고 개고기 금지 법안이 하루빨리 제정되기를 안팎으로 알림과 동시에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